✅ QA의 언어는 다르고, PM의 언어는 더 다르다
ISTQB 자격증을 공부하다 보면 "어? 이거 실무에서 안 쓰는데?" 싶은 용어들이 많습니다.
반대로, 회사에서는 매일 듣는 말인데 교재에는 없는 개념도 있죠.
이 글은 ISTQB 용어를 실무 언어로 번역하고,
PO(Product Owner)나 DEV들과 소통할 때 어떤 말센스가 필요한지까지 정리한 콘텐츠입니다.
테스터는 테스트만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. 말을 잘 알아듣고, 잘 되묻는 사람이기도 하니까요.
1️⃣ 헷갈리는 용어, 시험용과 실무용은 이렇게 다르다
검증 vs 확인 | verification vs validation | 기능 점검 vs 사용성 확인 |
테스트 레벨 | unit, integration, system, acceptance | 단위/통합/시스템/인수 테스트 |
결함 | defect | 버그, 이슈, 티켓 |
리뷰 종류 | walkthrough, technical inspection | 코드리뷰, QA 검토, 산출물 피드백 |
테스트 목적 | 발견 vs 예방 | 버그 찾기 vs QA 프로세스 개선 |
💬 시험은 구조를 묻고, 실무는 경험을 묻습니다.
2️⃣ PO와의 협업 – QA가 말실수하면 전체 일정이 꼬인다
테스트는 혼자서 하지 않습니다.
특히 PO(Product Owner)는 QA의 주요 협업 파트너입니다.
그런데 이 협업이 자주 꼬이는 이유 중 하나는 "같은 단어를 다른 의미로 쓰기 때문"입니다.
📌 대표적인 실무 커뮤니케이션 충돌 사례:
“이 기능은 결함이 있습니다.” | → "개발팀이 잘못했군요?" | '결함'을 버그로 받아들임 |
“현재 테스트가 끝났습니다.” | → "릴리즈해도 되는 상태군요?" | '테스트 종료'와 '검수 완료' 혼동 |
“이건 테스트가 불가합니다.” | → "QA가 안 하겠다는 거야?" | 기술적 불가 vs 업무 포기 구분 불명확 |
💬 실무에선 '단어'보다 '맥락'이 중요합니다. 용어 정리는 결국 오해 방지입니다.
3️⃣ 실무에서 많이 쓰는 용어 – ISTQB와는 안 나오지만 알아둬야 하는 말들
QA 시나리오 | 테스트 케이스보단 덜 형식적이고, 실제 사용자 흐름 중심으로 작성한 스크립트 |
TC | Test Case의 줄임말. 보통 문서명, 협업 시 구어체로 자주 사용됨 |
QA Sign-off | 테스트가 완료되었고 QA가 다음 단계로 넘겨도 좋다고 판단한 시점 |
Hotfix | 배포 이후 긴급하게 수정해서 바로 반영하는 버전 |
Regression | 회귀 테스트. 기존 기능이 안 망가졌는지 확인하는 과정 |
QA Coverage | 테스트 커버리지와 비슷하지만, QA 입장에서 커버했다는 심리적 기준 |
💬 현장에선 “버그 있음”보다 “커버 안 됐어요”가 훨씬 센 말입니다.
4️⃣ 협업형 QA의 언어 – 말센스가 실력이다
단순히 용어를 안다고 협업이 잘 되진 않습니다.
중요한 건 말을 정중하게, 명확하게, 그리고 상대 입장에서 하는 것입니다.
📌 PO와 DEV에게 신뢰 주는 표현 예시:
- ❌ “이건 테스트 불가입니다.”
✅ “현재 테스트 가능한 환경이 구성되지 않아, 테스트가 보류되고 있습니다.” - ❌ “이건 명세와 달라서 불통입니다.”
✅ “요구사항 문서와 비교했을 때 동작 차이가 있어서 한번만 더 확인 부탁드립니다.” - ❌ “버그입니다.”
✅ “예상 결과와 다르게 동작하고 있어서, 내부적으로 결함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.”
💬 말은 무기입니다. QA는 이 무기를 날카롭되 부드럽게 써야 합니다.
5️⃣ QA가 알아야 할 PO의 언어 – 기대를 먼저 읽어야 한다
PO는 개발자보다 비즈니스에 가깝습니다.
그래서 PO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고합니다:
“이건 사용자한테 민감할 수 있어요.” | 테스트 케이스 우선순위에서 높여야 할 항목 |
“이번에 일정이 좀 빠듯해요.” | Regression을 줄여야 할 수 있으니 자동화 우선 확인 필요 |
“그냥 테스트해보면 안 될까요?” | 테스트 명세 없이 exploratory 테스트 요청일 수 있음 |
💬 PO는 기능이 아닌 결과를, 테스터는 재현성과 논리를 말합니다. 둘의 간극을 줄이는 게 협업입니다.
🎯 요약 정리표
용어 번역 | ISTQB 용어를 실무 언어로 바꾸어 이해 |
협업 커뮤니케이션 포인트 | 같은 단어라도 QA/PO/DEV가 다르게 해석함. 말의 정의 통일 필요 |
실무 표현 정제법 | “버그입니다”보다 “예상 결과와 다릅니다”가 협업에 유리 |
실무 용어 습득 | hotfix, sign-off, QA coverage 등 현장 단어 정리 필수 |
QA의 자세 | 말센스 + 논리 + 예의 → 신뢰받는 테스터가 되는 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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